7080 추억거리

한독 은하철도 999 전자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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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었을 겁니다. 당시 국민학교 2학년.

어느날 이모부께 생각지도 못한 시계 선물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런 어린이 전자시계는 저렴한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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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전자시계

년전 처음 가져본 시계. 저의 첫 시계였습니다.
시계는 지금도 차지 않으니까 처음이자 마지막 시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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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9시 뉴스 시작전 나오는 시계를 보고 초 단위로 정확하게 맞추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초단위 표준시를 쉽게 알 수 있지만 그 시절엔 그게 어려웠죠. TV에서 시계 그림이 나오고 뚜뚜뚜 삐~ (정각) 그리고 뉴스 시작. 여담으로 땡전 뉴스도 여기서 유래했죠.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저녁에 애국가가 나오는 시간을 칼같이 예측하는 멋짐을 보여주었죠. 5 4 3 2 1 동해물과~ 백두산이~ 당시 저녁 6시인가... 애국가가 울려퍼지면 하던 일을 잠시 중단하고 서 있던 기억이 나는군요.

태극기가 보이는 방향으로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바라보라 배웠는데 실천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국딩" 들도 그건 좀 뻘쭘하다는걸 알았었죠. 그냥 서있는 정도 타협.

그리고 엄마는 애국가 울리면 집에 오는 조건으로 나가놀게 하기도 했죠. 그래서 당시 애국가가 좀 싫었습니다. 더 놀고 싶은데 말이죠. ㅋㅋ

뭐.. 그런 시절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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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해 보았습니다.

낮에는 해 그림, 밤에는 달 그림이 나오던게 기억나는군요.
배터리를 한번 넣어보고 싶은생각이 듭니다. ㅎㅎ

유리에 금이가고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방수 되는 시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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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스캔

일단 중국산 시계는 아니군요. ㅎㅎ
당시에 이런 시계가 저렴하지는 않았을 텐데요. 놀러온 친척 아이들 모두
시계를 선물 받았습니다. 모델도 전부 달랐죠.

이제는 선물을 해 줄 나이가 되었지만.
그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 남지 않은 어린 시절 물건인데 잘 보관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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