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추억거리

닭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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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 사진

학교앞에서 사온 병아리를 닭까지 키웠던 그 때

사진입니다.

희미한 기억과 확실한 사진 한장으로 남아있네요. 분명 암수 한쌍이라고 해서 두마리를 사왔었습니다. 그런데 다 크고 보니 둘다 수컷이었네요.

수컷 병아리들이 보통 학교앞에서 팔렸던 녀석들인데요. 암컷은 수컷보다 더 비싸게 팔았던 기억이 나네요.

장사꾼들은 아이들을 속여서 그렇게 팔았습니다. 참 나쁜 사람들 ...

어딘가에서 태어난 병아리 두마리. 수컷이라 바로 죽을 운명. 운좋게도(?) 병아리 장사에게 팔려 학교앞으로 이동. 일단 생명 연장. 그렇게 두마리를 사와서 닭까지 키움. 사람 잘 만난 운좋은 녀석들. 닭의 운명상 정해진 수명에 비해 엄청 장수함. 어느날 저녁 처음으로 꼬끼오 하고 울음. 감격. 덕분에 아침마다 동네에 닭소리 울려퍼짐. 도심지에 뜬금없는 아침닭소리. 키우기 힘들어 시골 할머니 댁으로 방출. 추석 명절에 닭고기로 컴백. 입에도 대지 않음.

사진이 없었다면 기억이 참 흐믈흐믈 할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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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사진한장으로 기억

키우기 힘들어 시골 할머니댁에 가져다 놓았는데 그 해 추석에 닭고기로 변해서 돌아왔습니다. 당시 충격이 상당했죠. 삼계탕으로 어른들은 맛있다고 드시는데 저는 입에도 댈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태어나자 마자 죽을 운명인 녀석들이 꽤 오래 살았죠. 거의 1년여를 살았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면서 더 이상 병아리를 사오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중학교 앞에는 병아리 장사도 오지 않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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