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백과사전에 실려있는 80년대 사진 모음집

음악ㆍ미술 1

1990년 7월에 발행된 어린이 백과사전에 실린 사진 모음집 입니다.
이 백과사전에 실려있는 사진은 최소 80년대 중반 ~ 후반의 사진들 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최소(확실) :
최대(추측) : 의 사진입니다.

※ 백과사전은 현재 잘 보관중입니다. 그 백과사전의 사진모음 입니다.
※ 출판사 : 양우당

풍금 (피아노 아님)

비싼 피아노를 대체할 수 있는 악기였으며 그래서 주로 학교에 있었습니다. 발로 페달을 열심히 밟아야 소리가 납니다. 건반을 누른 상태에서도 밟으면 계속 소리가 납니다. 페달을 밟을때 나오는 바람(風)을 이용해서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주로 청소시간에 선생님이 없는 틈을 타 치고 놀았죠. 학교종이 땡땡땡, 떳다 떳다 비행기 정도는 마스터. 어딘가에 전기 풍금도 있었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능력자의 멜로디언

멜로디언 마스터만 할 수 있다는 바로불기.

일반인의 멜로디언

보통 평범한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건반에 계명을 붙여두거나 써두었죠. 문방구에서 계명 스티커도 팔았습니다. 없으면 싸인펜으로 쓱삭하거나 견출지를 붙였죠. 연습용 종이 건반도 기억납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이죠. 멜로디언은 시간이 지나면 건반들의 높낮이가 달라집니다.

입에대고 부는 관을 빼서 막 흔들면 약간의 침과 습기로 인해 고인 물이 우수수 튀었던 그런 숨겨진 기능도 있었습니다. 관을 빙빙 돌리면 휭휭하는 위협적인 소리도 났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를 가격하기도 하고요 ...

당시 저학년들의 기본아이템. 1인1멜로디언 이었기 때문에 부모님께 부담이 되기도 했죠. 그리고 선호하는 장조는 "다장조"

연년생 아이들이 동시에 필요할 경우 부모님이 동네 다른 아이에게 하나 빌려오기도 했던 추억의 물건. 내 멜로디언은 지금 어디에 있으려나 ...

국민 악기 리코더

어린시절 국민악기 리코더. 음악시간에 안가져 갔을 경우 멍하니 있어야 했습니다. 오른쪽 중간에 한명이 그런듯 한데 빨리 그 시간이 지나 가기를 기다렸죠. 선생님께 지적 당하지 않기를 바라며... 음악 시간이 두번 연속인 "음음" 이라면 혼날 각오가 필요했죠. 문득 "미미", "체체", "음음" 이 생각이 나네요. 하하.

아주 가끔 괜히 2개를 가져오는 구세주가 있기도 했습니다. 장비는 뭐 많을 수록 좋으니까요(?)

보통 싸구려는 일체형, 조금 비싼건 2단 분리, 그리고 고가형은 3단 분리가 되었습니다. 색깔도 2파트이며 플라스틱 재질도 다르죠. 덤으로 고급진 파우치와 닦는 천도 있었죠. 청소용 꼬질대(?)도 있었네요. 아 물론 장비와 실력은 비례하지 않습니다만.

단소도 기억이 나네요. 아무에게나 소리를 허락하지 않는 고귀한 악기. 리코더 보다 상위 계급 악기. 단소로는 아리랑이 제격이죠.

시대의 아이콘 통기타

낭만 이란게 있었다 라고 느껴집니다. 물론 당시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요. 기타를 치기에는 어린 나이였고 나이가 들면서 기타 유행은 사라져 버렸죠. 군대에서 한번 배워보고 싶었지만. 그건 사치.

생각해 보면 어릴때 집에 기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사신듯한데요. 1가정 1기타. 가끔 "산토끼" 를 연주해 주시던 그 생각이 나네요.

어린이 프로

어떤 프로그램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시에는 MBC 뽀뽀뽀, KBS TV유치원이 유명했죠. 심지어 초딩(국딩)들도 많이 봤습니다. 볼거리가 풍부하던 시절도 아니었죠. 본방을 놓치면 그걸로 영영 끝이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의 핫팬츠 긴양말 패션 보이네요. 남자 아이들에게 무슨짓을 한걸까 하는 시절.

어린이 음악회

당시로서는 생소했을 바이올린.
"아니 저건 아무나 하는게 아니잖아"
라는 생각이 드네요.

와!! 1인 1풍금 ???

시설이 엄청나게 좋은 학교입니다. 1인 1풍금 이라니요. 교실마다 한대씩만 있어도 괜찮은 수준이었는데. 아이들도 교복을 입고 있는게 보이네요. 사립학교 였을까요. 선생님 자리에는 피아노가 있군요.

풍금 50여대가 동시에 소리를 낸다라고 생각하면 ... 으아악..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